간수치가 높을 때 증상?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점들

요즘 따라 쉽게 피로하고, 얼굴빛이 칙칙해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계신가요?

혹시 별다른 이유 없이 식욕이 없고, 복부가 더부룩하다면 ‘간수치 상승’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간은 ‘침묵의 장기’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, 자칫 방치하기 쉽습니다.


하지만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초기에 알아차린다면 간염, 지방간, 심각한 간 손상으로 악화되기 전 미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.

이 글에서는 간수치가 높을 때 증상, 원인과 방치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, 그리고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볼까요?



목차

1️⃣ 간수치란 무엇인가요?
2️⃣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
3️⃣ 방치 시 생기는 대표적 간 질환
4️⃣ 간수치 낮추는 생활습관과 음식
5️⃣ 진료 시기와 병원 선택 팁

 

 

1️⃣ 간수치란 무엇인가요?

 

✅ 간의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

● 간수치는 우리 몸에서 간이 얼마나 잘 기능하고 있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에요.
●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에서 확인하는 간수치는 AST(GOT), ALT(GPT), r-GTP 등 3가지로 나뉘며, 각각 간세포의 손상이나 알코올성 간염, 지방간 등을 진단하는 데 활용돼요.
● 특히 ALT 수치는 간세포의 손상을 민감하게 반영하므로 간질환의 초기 경고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● 정상 수치는 검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, 일반적으로 ALT와 AST는 40 이하, r-GTP는 남성 60 이하, 여성 40 이하가 정상 범주입니다.
● 간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이 망가졌다는 뜻은 아니지만, 일시적 상승인지 만성적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해요.

💡 간수치가 한 번이라도 기준치 이상 나왔다면, 정기적인 추적관찰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.

 

간수치 높을때 좋은음식?

 

---

2️⃣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

 

✅ 눈으로 보기 어려운, 그러나 분명한 몸의 신호

● 지속적인 피로감이 대표적인 간수치 상승 증상이에요.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라면 간의 해독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● 식욕 저하와 소화불량도 간기능 저하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이에요. 간은 담즙을 만들어 지방을 소화시키는 데 관여하므로, 간이 약해지면 소화 능력도 떨어지죠.
●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, 복부 팽만감, 오른쪽 윗배의 통증 등은 간의 염증이나 간세포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.
● 잦은 멍이나 코피, 쉽게 피로해지는 근육 등도 간에서 합성하는 혈액 응고 인자의 부족으로 생길 수 있어요.
● 어떤 경우엔 무증상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, 이는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. 증상이 없다고 방심했다가 병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.

💡 특히 당뇨, 고혈압,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간수치 이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
 

혈전 없애는 방법, 집에서도 가능한 간단한 실천법 5가지

 

---

3️⃣ 방치 시 생기는 대표적 간 질환

 

✅ 지방간부터 간경변까지… 악화되면 생명까지 위협

●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방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(NAFLD)부터 시작해 점점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● 특히 간에 지방이 5% 이상 축적되는 지방간은 당장 큰 증상이 없어도 간염, 간섬유화, 간경변증, 심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.

● B형 또는 C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경우, 간세포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므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.
● 간경변증은 간의 구조가 변형되며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를 말하며, 이 단계에서는 간 이식을 제외하곤 완치가 어렵습니다.

● 무엇보다 무서운 건, 간은 손상되기 전까지 큰 증상이 없어서 “괜찮은 줄 알았다”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에요. 예방이 가장 중요한 이유죠.

💡 간 건강은 소리 없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, 정기적인 체크와 식습관 개선은 ‘선택’이 아닌 ‘필수’입니다.

 

혈압이 높을 때, 이 과일 먹으면 어떨까요?

 

---

 

 

4️⃣ 간수치 낮추는 생활습관과 음식

 

✅ 간을 회복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‘생활습관’ 개선

● 첫 번째는 음주를 삼가는 것입니다. 술은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가장 큰 원인으로, 한두 잔이라도 매일 마시는 습관이 간수치를 서서히 올릴 수 있어요.
● 체중 조절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. 비만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원인이며, 특히 복부비만은 간수치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.
● 간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되는 음식으로는 브로콜리, 토마토, 두부, 고등어, 마늘, 양배추, 강황 등이 있으며,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이 좋습니다.
● 단 음식, 트랜스지방, 고지방 가공식품, 음료수는 간에 부담을 주므로 되도록 피해야 해요. 특히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자나 빵류도 조심이 필요합니다.
● 매일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(걷기, 자전거 타기)은 간의 지방을 줄이고 해독 기능 회복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.

💡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걷기와 규칙적인 수면, 스트레스 관리가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.


---

5️⃣ 진료 시기와 병원 선택 팁

 

✅ 간수치 높을 때 어디로 가야 할까?

● 간수치 상승이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면, 바로 내과 또는 간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● 건강검진 결과에 ALT, AST, GTP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나왔다면, 단순 스트레스 때문인지, 지방간이나 염증 때문인지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해요.
● 지방간이 의심되면 간 초음파, 간 섬유화 검사,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간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.
● 병원 방문 전, 최근 3개월 간의 식습관이나 약 복용 내역 등을 정리해 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.

💡 최근에는 비수면 위내시경+간 초음파 패키지 등으로 빠르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많아요. 부담 갖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체크해보세요.


---

마무리

간은 잘 쉬어야 더 잘 일하는 장기입니다.
눈에 띄는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.
특히 간수치가 높을 때 증상을 정확히 알고, 빠르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
음식과 운동, 휴식, 정기 검진이 조화를 이루면 간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강한 장기입니다.
오늘이 바로 간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기 좋은 날입니다.